꾸밍 작가 연구소 EP.04 [김토끼 스튜됴]

안녕하세요 김토끼 스튜됴입니다!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김토끼는 겁이 많아요. 하지만 일상 곳곳에 숨은 귀여운 행복과 사랑을 찾는 걸 결코 멈추지 않는답니다! 김토끼 스튜됴는 김토끼의 희망찬 마음을 가득 담은 제품을 만듭니다.

Q. 안녕하세요! 작가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김토끼와 친구들을 그리며 인스타그램에서 토끼툰을 연재하는 작가 ‘지수’입니다. 굿즈도 만들고 책도 써요. 최근에는 에세이 마감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에세이 신간 <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는 6월 초 출간을 앞두고 있답니다! 이제 숨 좀 고르고, 신상 굿즈도 한가득 준비하려 해요.

Q. ‘김토끼 스튜됴’ 브랜드명 탄생 비화는 무엇인가요?

김토끼는 갤럭시 노트 화면 속에서 탄생했어요. 남자친구한테 보내는 작은 그림 선물이었어요. 어릴 때 별명이 토끼였거든요. 약속에 늦은 날에는 반성하는 토끼를 그리고, 기념일에는 축하하는 토끼를 그렸어요. 그러다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하나씩 올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토끼툰’이 시작되었어요.

Q. ‘김토끼 스튜됴’만의 특별한 세계관이 있나요?

김토끼 세계관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앞으로 공개될 새로운 동물들을 기대해 주세요…!

Q. 작가로서의 삶은 어떤가요?

작가는 계속 뭔가를 만들어 내야 해요. 채우기보다는 끄집어내는 일이 많아서, 스스로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건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작가로 살아갈 수 있게끔 해주시는 독자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의 TMI를 최초 공개하자면?

저는 침구 빨래를 좋아해요! 이불과 침대 시트를 세탁하는 날은 기분이 무척 좋아요. 건조기에서 막 나온 바삭하고 따뜻한 이불을 덮는 것만큼 행복한 하루 끝이 있을까요?

Q. 작가님의 뇌구조를 파헤친다면, 가장 크게 차지하는 TOP3가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커리어예요. 지금 하는 작업은 물론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이 생각해요. 일이 주는 성취감이 저에게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두 번째는 ‘오늘 뭐 볼까?’, 세 번째는 ‘오늘 뭐 먹지?’인 것 같네요. 일하는 시간 외에는 재밌는 것 보면서 맛있는 거 먹는 게 가장 즐거워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부디 재밌는 볼거리 많이 찾는 하루 보내시기를 바라요.

Q. 작가님의 디자인 모토나 그림관이 있나요?

딱 봤을 때 미소 지어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보기 좋고, 자주 보고 싶은 그림이면 좋겠어요. 자기 방에 걸어 두고 싶은 그림이요.

Q. ‘김토끼 스튜됴’가 추구하는 가치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자라면서 저는 애착 인형이 없었어요. 많은 인형 사이에서 유독 마음이 가는 ‘그 하나’를 못 찾았던 거죠. 그런데 친오빠한테는 ‘바니’라는 애착 인형이 있었거든요. 저는 그게 너무 부러웠어요. 인형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정말 소중한 인형 하나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김토끼 스튜됴’에서 그리는 그림, 만드는 굿즈가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마음 둘 곳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가 애착인형으로, 행운의 아이템으로 느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작가를 꿈꾸는 분들과 작가님의 팬, 그리고 앞으로 팬이 되실(?) 꾸밍 유저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김토끼는 지금껏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는 분들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부디 오래 함께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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